제주 곳곳 ‘호우특보’ 확대… 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제주 곳곳 ‘호우특보’ 확대… 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동부지역 제외 제주전역 호우특보.. 호우피해 신고 7건 접수
  • 입력 : 2025. 07.18(금) 16:13  수정 : 2025. 07. 18(금) 20:30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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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 22분쯤 제주시 연삼로 화북공업단지 앞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 피해도 잇따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을 기점으로 제주도 서부·남부·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도 산지·북부·북부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주요 지점 일 강수량으로는 ▷산천단 57.5mm ▷진달래밭 43.0mm ▷외도 33.5mm ▷삼각봉 32.0mm ▷윗세오름 27.5mm ▷한라산남벽 27.0mm ▷오등 25.0mm ▷유수암 20.5mm ▷어리목·사제비 20.0mm ▷성산수산 18.5mm ▷성판악 17.0mm ▷와산 15.0mm ▷우도·김녕 11mm ▷애월 10mm 등이다.

호우 피해도 다수 이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 7건이 접수됐다.

오후 2시 22분쯤 제주시 연삼로 화북공업단지 앞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소방과 경찰 등이 출동, 배수구 4곳을 개방해 조치했다. 오후 2시 46분쯤 제주시 아봉로와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도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맨홀에서 물이 솟구치거나 뚜껑이 열리는 피해도 있었다. 이날 오후 2시 33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는 맨홀이 솟구쳐 배수구를 개방했고, 오후 2시 59분쯤 제주시 건입동 연삼로에서도 맨홀 뚜껑이 열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27분쯤 제주시 일주동로에서는 지하 침수가 발생했다. 오후 2시 59분쯤 제주시 화북2동에서는 엘리베이터에 물이 고이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이 출동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가 발표된 지역에는 내일(19일)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하천과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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