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기간인데.. 지자체 내년 국비 확보전 벌써 치열

대선기간인데.. 지자체 내년 국비 확보전 벌써 치열
중앙부처 이달 31일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
  • 입력 : 2025. 05.21(수) 00:03  수정 : 2025. 05. 21(수) 20:2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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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한 지자체 총력전이 대선과 무관하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어 제주도의 대응이 요구된다.

중앙부처별 예산안은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되고, 기재부는 6~8월 심사를 거쳐 9월 2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는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 2일 정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가 국비 확보 첫 단추인 정부 부처 예산안 편성 단계부터 지역 국비 사업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정부 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도 개최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5일과 19일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를 잇달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지금이 바로 내년도 국비확보의 골든타임"이라며 핵심 전략사업들이 부처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지난 14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2025년 제1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15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지원 및 정책현안을 건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4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제주도는 2026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전년 대비 10% 증액된 2조272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제주도는 신규사업으로는 도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제주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설치사업(11억),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속사업(4억), 도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7억),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38억), 서귀포항 친환경 수산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10억) 등의 국비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 사업으로는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65억)', '아트플랫폼 공공 공연예술연습장 추가 조성사업(30억)', '정신건강증진시설 기능보강사업(23억)',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17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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