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항공교통(UAM) 안정성·주민수용성부터 갖춰라"

"제주 도심항공교통(UAM) 안정성·주민수용성부터 갖춰라"
제주도의회 농수축산경제위, 혁신산업국 업무 보고
의원들 이용비용 15만원? 수익성도 의문 '신중추진'
  • 입력 : 2024. 02.26(월) 17:54  수정 : 2024. 02. 27(화) 17:1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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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이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도의회에서 나왔다. 더욱이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관광형으로 추진되는 UAM의 수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26일 제424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혁신산업국, 경제활력국 등을 대상으로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연호 위원장(국민의힘, 서귀포시 표선면)은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UAM의 도입을 위해 안전성을 확보를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UAM과 관련해)삼임위에서도 여러 차례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여러차례 했다"면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보니 예측하지 못한 안전성에 대한 문제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강 위원장은 이어 "여기에 덧붙여 항로 주변의 소음이라든가 사생활 보호, 주민 수용성 문제 부분들이 붉어질수 밖에 었다"면서 "그럼 과연 이런 것을을 얼마만큼 해소시키면서 이 사업들을 진행시켜 나가야 되느겠느냐 하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강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수익성 문제다"면서 "비싼 요금을 주고 관광용으로 했을때 과연 관광객들이 안전에 대한 담보도 확보안된 상태에서 얼만큼 이용을 할 수 있겠느냐. 거기에서는 반드시 수익성이 필연적으로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은 "국토부에서 한국형 도시교통 안전 운영체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공모를 2026년까지 하는데, 그전에 (제주도가)서둘러서 해야될 이유가 있나"면서 "어쨋든 시범운영 구역이라든가 설정할 때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텐데, 경북도 관광형으로 (UAM추진을)할 것 같다. 이 부분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갑)도 UAM과 관련해 "IT 전문지에서 자세하게 게재했다. 한대에 40억원이다. 1인당 교통비는 초기에 15만원이다. 이 부분들을 알고 해야 한다"면서 "15만원 주고 탈 사람은 타겠지만, 여타 대중교통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그리고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제주도가 다 시범사업이라고 한다. 예산 확보하기에는 좋은데 나중에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면서 "신중하게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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