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서귀포시 부동층 표심… 판세흐름 '촉각'

[총선 여론조사] 서귀포시 부동층 표심… 판세흐름 '촉각'
위성곤 의원 선호도 조사서 '37%' 오차범위 밖 앞서
국힘, 고기철·이경용 각각 20,16% 오차범위 내 접전
1차 조사 보다 각 후보간 격차 좁혀 부동층 표심 '주목'
  • 입력 : 2024. 02.06(화) 19:08  수정 : 2024. 02. 07(수) 15:1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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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4·10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로 출마를 선언한 여야 정당별 예비후자들 중 현역인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 의원이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고, 국민의힘 고기철 전 제주경찰정장과 같은당 소속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이 접전을 벌이며 위 의원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도 유보층' 비율이 26%에 달해 향후 총선 기간 부동층 표심 잡기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4월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서귀포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37%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이어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국민의힘)이 20%,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국민의힘)이 16%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고 답한 비율은 11%, 모름·응답거절은 16%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둬 실시한 제1차 여론조사에서도 위성곤 국회의원은 총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반올림한 결과 43%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고, 이어 이경용 전 도의원이 16%,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1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2차 여론조사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9%p 상승했고 위성곤 국회의원이 6%p 떨어지며 후보간 선호도 격차가 좁혀졌다.

연령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위성곤 국회의원이 18~29세(42%), 30대(36%), 40대(48%), 50대(41%)에서 후보자 간 오차범위 밖 지지를 받았고,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은 70세이상에서 26%를 기록해 가장 많은 지지를 보였으나 위성곤 국회의원(25%)과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 선호도조사는 위성곤 국회의원이 1권역(서홍·송산·영천·정방·중앙·천지·효돈동)34%, 2권역(대륜·대천·동홍·예래·중문동)39%, 3권역(대정읍, 안덕면)41%, 4권역(남원·성산, 표선면)35%를 기록해 권역별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고기철 전 제주지방청장은 1·3권역 23%, 2·4권역 18%를 기록했고,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은 2권역 20%, 1·4권역 15%, 3권역 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32%,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이 30%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은 지난해 9월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 27%를 기록해 34%를 기록한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에게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보였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반대로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연령별 선호도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30대(33%), 60대(36%), 70세 이상(34%)에서 높게 나타났고,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은 18~29세(32%), 40대(33%), 50대(35%)에서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고 전 제주경찰청장이 1권역(34%), 3권역(35%), 4권역(31%)에서 앞섰고,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은 2권역(4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서귀포시 선거구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6%의 지지를 받으면 더불어민주당 32%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3%, 이낙연신당·녹색당 2%, 기본소득당·진보당 1% 등 순이었다. '없다',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17%, 5% 였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8~19세(37%), 30대(30%), 40대(45%), 50대(34%)에서 높았고, 국민의힘은 60대(51%), 70세 이상(61%)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1권역(39%), 2권역(36%), 3권역(40%)에서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 4권역에서 35%를 얻어 국민의힘을 앞섰다.

▷총선 투표 의향=총선투표 의향에서는 '확실히 투표하겠다'가 71%로 가장 높았고, '그때 가 봐서 결정하겠다' 25%, '투표하지 않겠다' 4% 순을 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는 '그때 가봐서 결정하겠다'가 51%로 '확실히 투표하겠다'(41%) 보다 많았고, 30대, 40대, 50대, 60대, 70세 이상은 '확실히 투표하겠다'가 각각 58%, 71%, 79%, 84%, 77%로 앞도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은 '확실히 투표하겠다'의 응답비율이 74%, '그때 가봐서 결정하겠다' 25%, '투표하지 않겠다' 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확실히 투표하겠다' 81%, '그때 가봐서 결정하겠다' 17%, '투표하지 않겠다' 2%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와 인터뷰 조사로 이뤄졌으며,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5.8%로 9577명 중 1516명 응답률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제주시갑 16.4%(3116명 중 511명 응답), 제주시을 14.7%(3408명 중 501명 응답), 서귀포시 16.5%(3053명 중 504명 응답)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갑±4.3%포인트, 제주시을·서귀포시 ±4.4%포인트)다. 앞서 9월 실시된 여론조사는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와 인터뷰 조사 등으로 이뤄졌으며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16.1%(9312명 중 1502명 응답 완료(제주시갑 15.6%(3199명 중 500명 응답), 제주시을 15.1%(3311명 중 500명 응답), 서귀포시 17.9%(2802명 중 502명 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위 여론조사 결과는 2월 6일 오후 10시부터 인용 보도 할 수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한라일보·뉴제주일보·KCTV제주방송·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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