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저터널 재부상, 찬·반 의견 제대로 알자

[사설] 해저터널 재부상, 찬·반 의견 제대로 알자
  • 입력 : 2022. 01.25(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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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사업이 재부상했다. 선거 후보자들이 거론하자 여러 매체서 빅 뉴스로 다루고 있다. 수 년전 전남서 꺼낸 해저터널사업은 제주의 반대의견으로 유야무야된 이슈다. 해저터널 재부상은 제2공항사업 ‘표류’를 계기로 다시 주목끈다는 말도 있다. 현 시점서 왜 해저터널 찬·반인지 구체적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필요성은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최근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탄소제로 지향 사회서 비행기의 화석연료 사용이 과다한 현실을 감안, 국내 항공수요 최대지역인 제주를 해저터널로 고속철도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비행기 운항편수만 늘리는 방식을 지양하자는 얘기다. 장정애 도지사선거 출마자도 러시아 유럽까지 잇는 유럽횡단 철도의 기점을 제주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다. 해저터널사업은 2007년 전남·제주 도지사간 '대정부 공동건의문'까지 채택했지만 원희룡 전 도정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으로 관심사서 멀어졌다 다시 이슈화된 것이다.

찬·반 의견은 분분하다. 찬성측은 새 교통수단으로 고효율성, 산업구조 다각화·물류혁신, 폭설·태풍시 도민 뭍나들이 등을 든다. 반대측은 섬의 정체성 훼손, 관광업 타격,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다. 찬·반의견은 다를 수 있다. 핵심은 찬·반 의견이 ‘사실’에 부합하고 있는지, 허점과 맹점은 없는지 제대로 살필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점이다.

해저터널 이슈 부상이 바로 사업 정당성으로 이어질 순 없다. 제2공항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상황서 해저터널 찬·반 의견을 제대로 알려는 노력은 매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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