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주 공연장 연극 무대로 뜨거워진다

12월 제주 공연장 연극 무대로 뜨거워진다
강상훈·정민자 40년 연극 인생 공연 마지막 '늙은 부부 이야기'
극단 이어도 '3대째 손두부' 제주도문화진흥원 초청으로 초연
  • 입력 : 2021. 11.30(화) 14:4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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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훈·정민자 부부가 연극 인생 40년 기념 공연 마지막 일정으로 준비한 '늙은 부부 이야기'.

가람은 배우 최종원 출연 '언덕을 넘어서 가자' 등 두 편 준비
극단 마임인 '몸짓을 품다'란 이름 아래 'B.B.L' '짝사랑' 공연


12월 제주 공연계가 연극으로 뜨거워지겠다. 공연 소식을 전해온 작품들을 미리 만나본다.

연극 활동 40주년을 기념해 2인극과 모노드라마 등 세 편의 무대를 이어온 제주 연극인 강상훈·정민자 부부는 그 여정을 마무리하며 "우리의 인생작"이라는 '늙은 부부 이야기'를 준비했다.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으로 바람둥이 노신사 박동만과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을 주인공으로 둘 사이에 피어나는 마지막 사랑을 그린다. 12월 5~19일 오후 7시 30분 세이레아트센터. 일요일과 월요일은 쉰다. 관람료 무료. 문자(010-3043-8911)로 예약하는 하루 40명 내외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은 '2021년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모 선정작인 극단 이어도의 '3대째 손두부'(작, 연출 송정혜)를 초청한다. 12월 5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이 그 무대다.

이날 초연되는 '3대째 손두부'는 제주 돌문화를 끌어온 작품으로 맷돌로 콩을 갈아 손두부를 만드는 왈순과 딸 미란, 손녀 재희 3대가 꾸리는 손두부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극 중 무용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상황, 복선 등이 표현되는데 제주를 주제로 창작한 음악이 흐른다. 관람료 무료. 관람권 예약(선착순)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극단 가람은 두 편을 잇따라 올린다.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으로 제작된 '동행', 전국 순회 공연을 목표로 둔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그것이다.

'동행'(이상용 작, 정현주 연출)은 창작 초연작으로 12월 4~5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무료 공연된다.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 그 가족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했다. 김병택, 고가영 등이 출연한다.

이만희 원작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연출 이상용)는 '최종원의 제주 첫사랑 사수기'란 홍보 문구를 내걸었다. 70세를 눈앞에 둔 세 남녀의 좌충우돌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유명 배우 최종원과 함께 제주 연극인 이동훈·김금희가 주역으로 나선다. 12월 16~26일 한라아트홀. 평일 오후 7시, 금·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 오후 4시. 예매 2만원, 현장 2만5000원, 4인 이상 관람 1인 1만7000원.

극단 마임인(in) '몸짓을 품다'에서 공연되는 'B.B.L(Bag Busking Life)'.

극단 마임인(in)은 극단 마음같이와 공동으로 '몸짓을 품다'를 펼친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때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B.B.L(Bag Busking Life)'(강정균), '짝사랑'(현대철, 류지애)이 공연된다. 12월 3일 오후 7시, 4~5일 오후 3시 문예회관 소극장. 관람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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