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백신접종 속도' 내달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나

제주 '백신접종 속도' 내달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나
1차 접종 5만여명 6월부터 직계모임 인원 제한서 제외
7월부턴 최대 17만명 마스크 없이 야외활동 가능할 듯
  • 입력 : 2021. 05.26(수) 16:1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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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DB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DB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에게 야외 '노 마스크'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선 최대 17만명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동할 수 있는 등 일상을 서서히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은 현재 8인까지로 제한된 직계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만약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백신을 접종했다면 이 직계가족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 7월부터 방역 수칙이 더 완화돼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았으면 공원과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차 접종자는 실외시설 이용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2차까지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시설을 이용할 때도 인원 기준에서 빠진다. 뿐만 아니라 접종 완료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조치에서도 제외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동의한 도민 7만2695명 중 69.1%인 5만222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이중 2만4098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즉 이날 기준으로 최소 5만200여명이 다음달부터 직계모임 인원 제한 조치에서 한결 자유로워진다.

 또 27일부터는 도내에서 ▷65~74세와 ▷만성 중중호흡기 질환자를 상대로, 다음달 7일부터 ▷60∼64세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을 상대로 백신 접종이 시작하는 등 총 11만5059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62.4%인 7만1554명이 백신 접종 예약을 했지만, 이날 발표된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앞으로 예약·접종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27일부터는 스마트폰으로 이른바 '노쇼 백신'(예약을 했지만 접종하지 않은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수 있게 되면서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산술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최대 17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서서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잔여 백신 예약은 네이버앱이나 네이버지도앱, 카카오톡, 카카오맵 서비스를 통해 할 수 있다. 검색창에 '잔여 백신'이라고 입력하거나 관련 탭을 클릭하면 지도상에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의 위치와 함께 각 기관별 잔여 백신 수량이 숫자로 표시되며 이후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 버튼을 누르면 예약이 완료된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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