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대표 명소 김영수도서관,

제주 원도심 대표 명소 김영수도서관,
  • 입력 : 2020. 09.29(화) 16:29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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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바라본 김영수도서관의 전경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교육의 발상지인 북초등학교 도서관·옛 관사·창고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 제주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돼 행정·학교·주민 협업으로 마을 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력 도모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물 수준 향상을 위해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 보급과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한 기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상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뒤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 것이다.

김영수도서관은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조성한 공간이며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182억원을 투입해 삼도2동, 일도1동 등 원도심 쇠퇴지역에 대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제주북초등학교 도서관과 유휴공간이었던 옛 관사와 창고를 리모델링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마을어린이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도서관의 내부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4월부터 제주도교육청(북초등학교), 지역주민들과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학교도서관을 청소년,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마을교육 공동체로 조성할 수 있도록 뜻을 모은바 있다.

한편 이 도서관의 운영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도서관 활동가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김영수도서관 친구들’이 비영리단체로, 대학생 및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윤권 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건축물의 가치와 함께 행정, 학교, 주민과의 협치 모델이 높게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서 주민들과 교감하며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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