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지방 입춘 시샘 '강추위'

오늘 제주지방 입춘 시샘 '강추위'
산지·동부 올해 첫 한파 예보
산지 대설주의보 발효 가능성
  • 입력 : 2020. 02.04(화) 16:5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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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입춘(立春)을 무색케 할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부터 제주에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이런 추위는 6일까지 이어지겠다고 4일 예보했다.

5일과 6일 아침 최저 기온 1∼3℃, 체감 온도는 영하 2∼3℃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와 동부지역에 올해 들어 첫 한파 영향 예보를 내렸다.

제주지역 한파 영향 예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2℃ 이하, 산지는 영하 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추정될 때 발효된다.

눈·비 소식도 예보됐다

기상청은 5일 새벽 남부를 제외한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오후 들면서 북·서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제주기상청은 5일 아침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해발고도 200m 이상에는 눈이 내려 쌓이고, 특히 해발고도 600m 이상에서는 많이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1∼5㎝로, 산지에는 5∼1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일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5㎜ 미만이다. 제주도 산지의 경우 5∼1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5일 기온이 매우 낮아 춥겠으니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며 "중산간 이상에는 결빙으로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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