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록헬스케어나눔사랑(회장 정명철)은 13일 오후 금년도 33번째의 발건강관리 봉사활동을 삼양소규모노인종합센터에서 실시했다. 그에 앞서 공무원연금공단 제주지부 김동호지부장은 제주시 신촌 손은희힐링숲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상록아카데미 ‘헬스케어’과정(16시간)을 수료한 회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동 교육과정에는 40명의 기존 및 신규 회원이 참여했는데, 발 관리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수료식이 종료된 후 회원들은 인근에 있는 삼양소규모노인종합센터에서 20여 어르신에 대한 발 관리 봉사를 실시했는데, 약 2개월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서 익혀온 것을 외부인에게 처음 실습한 분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베테랑들이다. 어르신들은 편한 자세로 앉아 발 관리를 받으면서 봉사단 회원들과 건강관리관련 이야기도 나누면서 편안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정명철회장은 "요양원과 복지관을 포함하여 월 3~4회 정기봉사를 하며 우도 등 인근 섬지역에도 출장 봉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교육에서는 봉사활동 시 지켜야할 예절과 어르신들과 대화방법도 포함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 제주지부가 상록회관 매각과 함께 서귀포시로 이전함에 따라 ’배움과 나눔 상록아카데미‘ 상설 교육장소가 제주시에 없다며 퇴직자의 85%가 거주하는 제주시에 대한 배려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