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5일 오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취약지역 사전점검 등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읍면동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고물·입간판 결박과 공사현장 울타리시설이 무너지지 않도록 점검에 나선다. 해수욕장 출입 통제와 지정·비지정 관광지, 올레길에 대한 사전 예찰과 출입 통제, 농작물 시설물 피해예방, 항포구 선박 결박, 수산시설물을 점검토록 했다.
또 각 실과와 읍면동에 보유한 수방자재 피피(pp)마대 등 24종, 2만9129개에 대한 점검과 17개 읍면동에 보유한 양수기 102대·수중펌프 94대·비상발전기 23대·기계톱 134개는 즉각 사용이 가능하도록 점검을 마쳤다.
이와함께 피해 발생시 응급복구를 위해 관내 협약된 민간 중장비업체(68명, 장비 162대)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이 주축이 돼 집수구와 배수구 정비 등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활동으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서귀포시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고 태풍의 세력도 강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 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재난방송을 주의깊게 청취하며 태풍대처 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