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산지와 남부·서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28일부터 2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서부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20㎜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앞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비가 점차 동북동진하면서 제주 곳곳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도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에는 27일부터 이날까지 한라산 삼각봉 322㎜가 내리는 등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27일부터 28일 오후 4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108.1, 산천단 153.0, 새별오름 183.0㎜가 내렸고 서귀포 144.9, 강정 181.0, 서광 219.5㎜, 성산 183.6, 성산수산 235.5, 표선 144.5㎜, 고산 176.3, 금악 198.0, 대정 158.0㎜, 삼각봉 322.0, 영실 286.0, 어리목 256.5㎜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