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근 바다에서 침수가 발생했던 케미컬운반선이 부산항으로 예인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제주도 남서쪽 144㎞ 해상에서 침수가 발생했던 케미컬운반선 S호(1833t·한국선적·승선원 13명)가 예인선 J호(495t·승선원 8명)에 의해 부산항으로 예인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16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선박에 침수가 발생해 좌현으로 20~30도가량 기울어졌다. 현재는 내부 기울기 조정 작업을 통해 바로 선 상태이며, 추가 침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S호는 20일 오후 17쯤 부산으로 입항 예정으로 입항 시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입항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