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귀농귀촌인 가족 환경보호활동 전개

서귀포귀농귀촌인 가족 환경보호활동 전개
귀농귀촌인 가족 올레4코스 일원에서 쓰레기 줍기 환경보호활동 거행
  • 입력 : 2019. 06.09(일) 09:16
  • 김장환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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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190608_120341.mp4(1)

귀농귀촌가족들이 각종 쓰레기를 수거한 후 단체로 좔영한 기념사진

올래 4코스 일원에서는 지난 토요일 귀농귀촌인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보호활동이 전개되었다. 지난 폭우로 해변에 쌓인 나뭇잎 외에도 산재한 각종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초·중등학생도 동반한 서귀포시귀농귀촌인협의회(고희권회장) 가족들이 지나간 자리는 아름다운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각자 마대자루 하나씩 들고 쓰레기 줍기로 진행한 환경보호활동을 두고, 한 귀촌인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깨끗이 하는 것은 자신의 얼굴을 가꾸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이러한 활동에 귀농귀촌인들이 앞장서는 것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아름다운 제주도를 복원하는데 바람직하다"며 그간 몇 차례 참여해왔음을 암시했다.

고희권회장은 “아침에 보슬비가 내렸지만, 행사 중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라며 행사를 주관하는 동안 만면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금 번 행사는 서귀포시와 남원읍의 후원아래 귀농귀촌인가족 중 참여희망자 100여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 올레길 옆 귀농귀촌인이 운영하는 한 카페 마당에서 진행된 경품추첨과 오찬은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멋진 어울림을 만들어냈으며 오찬 후 진행된 섹스폰연주와 노래 등 재능기부 공연은 흥겨운 하루를 만들게 해주었다고 만족한 표정들이었다.

서귀포시에서 친목도모로 시작된 서귀포귀농귀촌인협의회는 제주시협의회 설립에 이어 도연합회(고재영 회장)결성으로 발전했으며, 읍면동을 몇 개로 묶어 지회별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데, "귀농귀촌인들이 제주의 풍습에 따른 수눌음을 전수 받아 상부상조하면서 명실상부한 제주도민으로 정착해 나가는데 일조 하는 것이 꿈"이라고 동 행사를 뒤에서 지원한 고재영 연합회장은 설명했다.

한편 여러 기관과 단체 그리고 먼저 정착한 귀농귀촌인 독지가들이 제공한 기증품은 경품추첨으로 활용되었으며, 귀농귀촌모임행사에서는 표선지회와 남원 및 성산지역거주 귀농귀촌인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귀농귀촌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원하는 것이 귀농귀촌연합회 임원진의 공동염원이라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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