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택매매거래 반짝 증가, 이유는?

제주주택매매거래 반짝 증가, 이유는?
10월 주택 매매거래 741건 전년보다 30.5% 늘어
2015년 이후 2년 연속 내리막길… 회복여부 주목
  • 입력 : 2018. 11.20(화) 16:1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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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전통이사철인 신구간을 앞두고 주택매매 거래량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256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만3210건에 비해 46.4% 증가했으며, 5년평균(9만5548건)에 비해선 3.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들어 10월말까지 주택 매매거래량은 73만5734건으로 지난해 80만310건 보다 8.1% 감소, 5년평균(83만3324건)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4559건 거래되며 전년동월 대비 61.1%, 연립·다세대(1만6715건)는 29.0%, 단독·다가구주택(1만1292건) 11.0% 각각 증가했다.

제주지역인 경우 741건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568건 보다 30.5%, 9월 617건에 비해 20.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들어 누적 거래량은 776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550건에 비해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제주전통 이사철인 '신구간'을 앞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3년 한해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이후 매년 10월 부터 12월까지의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15년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1000건을 웃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주택매매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매거래량은 1만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 9166건이던 거래량은 2013년 1만649건으로 1만건을 돌파했다. 이후 2014년 1만2306건, 2015년 1만3257건으로 사상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2016년에도 1만2392건을 기록했지만 2017년 9261건으로 25.3% 감소했다.

한편 전월세도 78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79건)에 비해 35.2%, 9월(604건) 보다 29.6% 증가한 가운데 누적 거래량 역시 8877건으로 전년에 비해 26.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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