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2차 방제작업 시작

소나무 재선충병 2차 방제작업 시작
  • 입력 : 2014. 09.06(토)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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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두차례 실태조사 거쳐
내달 15일부터 방제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매뉴얼에 따라 지난 1차 방제에 이어 내달 15일부터 2차 방제 작업에 착수한다.

2차 방제사업은 1차 방제사업 때와 달리 환경 친화적이면서 폐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고용 창출 방안을 마련해 2018년까지 발생빈도를 5% 이내로 줄이기 위해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1차 방제시 피해목 실태조사가 예상량을 빗나가 예산·인력· 장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2차는 두 차례에 걸쳐 인력조사와 정밀 장비를 이용한 조사를 실시한 후 방제할 계획이다.

1차 실태조사는 9월 중순까지 도·행정시별 방제구역중심으로 섹터별 인력 조사를 실시하고, 2차 조사는 이 자료를 중심으로 10월 초까지 산림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산림기술사협회에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 조사에는 산림청 소유 정밀실태조사 헬기 1대를 9월중 제주도에 전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력 및 장비 수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중순경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와 협업 회의를 열고, 방제사업에 참여하는 타시도 산림조합 인력·장비는 도내에서 최대한 수급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고용 창출 등 지역주민 소득 연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서식 밀도를 줄이기 위해 필수적인 항공방제를 2000㏊에 5회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2차 방제부터는 친환경적 방제 방법으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실험하여 효과가 검증된 페로몬을 이용한 방제방법을 전국에서 최초로 사업비를 제주에 우선 투자해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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