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투자정책 일단 환영? 신화역사공원은 '유보'

靑 투자정책 일단 환영? 신화역사공원은 '유보'
제주도 "양질 자본 유치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 입장 피력
신화역사공원은 유보... 카지노사전공모제는 "제주에 해당 안돼"
  • 입력 : 2014. 08.13(수) 11:18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발표된 정부의 투자정책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수출과 투자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환영한다"며 "양질의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복합리조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 사업과 관련해서는 카지노 문제 등을 이유로 유보입장을 밝혔다.

리조트월드 사업은 카지노 존재여부에 대한 논란, 과다한 숙박시설에 대한 우려 등 도민의 불신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시행자인 JDC와 투자자인 람정제주개발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한 답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카지노사전공모제 추진과 관련해서는 제주도에 해당사항이 없음을 밝혔다.

제주도는 "현행제도인 카지노사전허가제로는 증가하는 카지노 설립 요구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지역별 허가 개수를 정하여 공모하겠다는 것"이라며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경제자유구역 운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쟁점인 카지노 사전공모제는 제주도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이미 8개의 카지노가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명확히 구분되고, 카지노의 감독 및 수익환원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정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인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135개 정책과제를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 신화역사공원과 영종도 지역의 복합리조트 개발에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프라 구축, 인허가절차 단축, 사업계획·실시계획 승인 등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제주도 신화역사공원(2.6조원)을 비롯해 영종도의 LOCZ사(2.2조원), 파라다이스사(1.9조원), 드림아일랜드사(2조원)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총 8.7조원의 투자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81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