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한다]"아직도 어려운 이웃 많아요"

[이렇게 생각한다]"아직도 어려운 이웃 많아요"
  • 입력 : 2002. 11.25(월)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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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제주도는 동북아의 관광·휴양·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민·관이 하나가 되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풍요로운 선진 제주는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자생적 인본도시로서, 훈훈한 인심과 사랑이 충만한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오고 싶어하는 호감이 가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도민 모두가 나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바로 사랑과 봉사의 값진 정신을 베풀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인 것이다.
 자원봉사는 체육행사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를 비롯해 장애인 등 불우이웃돕기, 교통안전, 종교와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따뜻한 사랑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외롭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활의 의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기 위해서는 세찬 바람이 아니라 뜨거운 태양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점점 각박하고 삭막해져 가는 우리 사회를 믿음과 사랑이 샘솟는 아름다운 사회로 만드는 원동력은 자원봉사인 것이다.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 주위에 의지할 곳 없이 고독하게 지내는 노인, 부모를 잃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소년소녀가장, 고통을 겪고 있는 장애인,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춥고 병들고 외로워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봄을 기다리며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는 것처럼, 우리는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 있다.
 도민 모두가 사랑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제주공동체를 이룩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문순영 북제주군의회 전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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