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해 밭작물기계화촉진사업 등 친서민 5대 농정시책에 49억9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5대 시책은 밭작물기계화촉진사업, 경작지암반제거사업, 소규모육묘장지원사업, 채소·화훼비닐하우스지원사업, 소규모저온저장고사업 등으로 이달 15일까지 농지 소재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밭작물 재배농가로, 농업경영체가 등록돼 있고 최근 5년동안 동일사업 지원을 받지 않은 농가다. 각 사업별 지원비율은 보조 60%, 자부담 40%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소농, 고령농, 여성농 등 영세농 외에 귀농인과 다문화가정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작년 사업에서 배제됐던 일반농에게도 사업량의 일부를 배정해 고루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일부 사업의 경우 물량과 단가를 상향 조정해 경작지암반제거는 지원물량을 134㎥당 335만원에서 200㎥당 500만원으로 확대했다. 소규모육묘장 지원은 ㎡당 3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채소화훼비닐하우스 지원은 ㎡당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인상 조정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친환경 농정시책사업에 31억5000만원을 투자해 860농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