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조사 너무 늦게 왔다"

"환경부에서 조사 너무 늦게 왔다"
국회 홍희덕 의원, 해군기지 사업단 방문·현장 확인
  • 입력 : 2011. 10.28(금)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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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정감사 지적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희덕(가운데) 의원이 해군기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현숙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은 27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에 따른 비산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환경부 국정감사 지적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업단을 찾았다. 이번 현장확인에는 임채환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환경부 산하 생물자원관 전문가, 강경식 제주자치도의회 의원,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민노당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날 공사 감리단 관계자는 "공사는 1공구(12.5%), 2공구(9.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설명에 이어 제주도 측에 "비산먼지에 따른 대책방안을 반드시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붉은발말똥게는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는데도 일부에서만 조사를 함으로써 형식적 조사에 그쳤다"며 "환경부에서 조사를 너무 늦게 왔다"고 질타했다.

환경부 생물자원관 전문가들은 "서귀포시 하예동 지하수 용천수에서 세계적 희귀종인 '주홍미끈망둑'이 발견됨에 따라 강정 '할망물'지역에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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