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지하수 오염경로 밝힌다

농경지 지하수 오염경로 밝힌다
도환경자원연구원, 고산서 현장 실증연구 착수
  • 입력 : 2009. 01.31(토) 00:00
  •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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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 등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농경지역 지하수 수질 보전방안 마련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은 농업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지역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농경지에 살포되는 화학비료 등의 물질이 토양과 지층내로 유입·확산되는 경로를 밝혀내기 위한 현장 실증연구를 2개년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자원연구원은 우선 올해 심도별 대수층별 질산성 질소 등 오염물질 농도와 유입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질산성질소 오염저감을 위한 시공개선 기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지하수 관정 리모델링을 통한 수질개선 효과를 분석, 지하수 관정 시공 및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농경지 화학비료 적정 시비량 등 실천가능한 수질보전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환경자원연구원은 질소동위원소법에 의해 질산성질소 오염원을 연구, 지하수에서 검출되는 질산성질소의 대부분은 질소질 화학비료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아직까지 화학비료 등이 지층을 통해 어떻게 지하수체로 유입·확산되는지에 대한 현장연구는 추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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