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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지역밀착 문화예술로 화합하는 공간 부활할까
'섬 속의 섬' 가파도 창작공간 '가파도 에어' 재가동
제주도 161억 투입 아름다운 섬 만들기 시설 중 하나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08.01. 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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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에어 입구. 지하에 입주 시설, 갤러리 등을 둔 건물로 굴뚝처럼 솟은 부분은 전망대로 향하는 곳이다. 진선희기자

현대카드 운영 손떼자 지난 2월 제주문예재단에 위탁
종전 자문단 당분간 활용… 9월~11월엔 '파일럿' 운영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이번엔 가파도 레지던시 위탁 운영에 나섰다. 재단이 창작공간인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건 제주시 한경면의 문 닫은 학교를 활용한 '예술곶 산양'에 이어 두 번째이고, 외풍을 견디지 못한 채 2년 만에 레지던시 업무를 중단한 '예술공간 이아'까지 합치면 세 번째다. 재단이 언론에 공개한 가파도 레지던시 시설은 기대감 한편에 여러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가파도 에어(AiR, Artist in Residence)로 불리는 이 시설은 제주도와 대기업인 현대카드가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조성했다. 제주도가 모든 예산을 대고 현대카드가 사회 공헌 사업으로 섬에 문화 콘텐츠를 심는 방식으로 추진했던 가파도 프로젝트엔 2013년 이래 지금까지 총 161억원이 투입됐다.

그 중 가파도 에어는 제주도가 십수 년 방치된 콘도미니엄 공사장을 매입해 현대카드와 함께 재생시킨 공간으로 지하에 5개의 스튜디오와 각각의 침실, 갤러리, 공동 주방 등을 갖췄다. 2018~2019년 운영 기간 동안 국내외 유명 작가 18명이 거쳐갔다. 작년엔 건물 보수 공사로 입주를 못 했다. 현대카드 측은 지난해 1월 제주도에 가파도 에어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결국 1년여 만인 지난 2월 재단에 맡겨졌다.

가파도 에어 지하 입주 작가 스튜디오 전경. 총 5명이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선희기자

제주도에서 올해 가파도 에어 운영비(인건비 포함)로 5억1100만원을 지원받는 재단은 9월~11월 현대카드에서 예정했던 국내외 작가 5명을 입주시키는 등 당분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가파도 에어 갤러리에서 예전 입주 작가 중 8명을 초청해 기획전을 열며 새 출발을 알리고 있지만 운영의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파도 에어 업무를 유사 시설인 예술곶산양을 관리하는 재단의 서부권사무소가 아니라 정책 기획 부서로 신설된 미래문화팀이 소관하는 점은 조직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런던 테이트모던 큐레이터 등으로 꾸렸던 현대카드의 자문위원단을 활용하기로 하면서 운영상 혼선도 예상된다. 이 경우 문화전문기관이라는 재단의 자율성이 작동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시설 운영 인력 3명이 섬에 상주하지 못하고 본섬에서 배편으로 출퇴근하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몇몇 이슈로 지역민 갈등이 상존하는 가파도가 이 시설의 정상화를 통해 문화예술로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제주도는 현재 가파도 에어만이 아니라 가파도 지역에 위탁했던 '가파도하우스' 6동(6실)을 지난 3월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문학 등 창작실로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범주민협의체에서 논의 중이다. '가파도하우스'는 당초 숙박시설로 지어졌으나 지난 1월 공개된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위법 사항이 드러나 운영을 멈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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