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지역농어촌기금 상환 부담 던다

경기침체에 지역농어촌기금 상환 부담 던다
  • 입력 : 2021. 02.16(화) 09:48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금리가 인하되고 상환기간이 연장되면서 농·어가나 영농·영어법인, 생산자단체, 수출업체 등의 경영비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제주시는 올해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환금리를 낮추고, 상환기간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농업인이 부담하는 상환금리는 기존 0.7%에서 0.5%로 0.2% 완화된다. 또 12월 31일까지 상환기간이 도래하는 대상자의 상환기간도 2년 더 연장해주기로 했다. 단 상환기간 연장은 대출받은 은행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설자금의 경우는 3년 거치 5년 균분상환하는 조건으로 기금이 융자 지원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접수하고 있다.

사업 지원대상은 제주도내에서 농·임·축·수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법인 포함) 등으로 지원한도는 농어가는 1억원, 생산자단체는 3억원까지다. 또 친환경농산물유통조직은 10억원 한도에서, 청년창업·후계농업경영인은 2억원, 농어촌민박 시설자금 2000만원, 귀농인 10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신청은 신청인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융자 대상자는 3월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430명에게 총 1633억 원(상반기 920억 원, 하반기 713억 원)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융자금 신청을 하지 못한 농어업인들이 있다면 기한 내 융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0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