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파종기 인건비 절감 효과"

"마늘파종기 인건비 절감 효과"
서부농기센터 "인력 파종 대비 83.5% 절감"
  • 입력 : 2020. 12.10(목) 14:2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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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마늘 파종 인건비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계파종 시 인력대비 83.5%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부농기센터에 따르면 마늘 파종에는 일시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하나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1000㎡당 5개년 평균 생산비(223만9000원) 중 인건비가 40.4%(90만4000원)을 차지하고 있다.

 서부농기센터는 마늘 파종부터 수확기까지 기계화가 절실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 9월 마늘 기계화 종합 전시포를 조성 후 기계파종 4농가, 인력파종 11농가 등 16농가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 조사를 실시해 파종 인건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마늘 파종 시 1만㎡ 기준으로 기계파종은 운전 남성인력 1.5명 및 보조인력 여성인력 1.65명이 필요해 파종 인건비 31만35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력파종은 트랙터 운전 및 파종 골 조성에 남성인력 3명, 파종 작업에 여성인력 17.49명이 필요해 인건비 190만41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계파종 시 인력파종 대비 159만600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센터 관계자는 "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마늘재배에 농작업 생력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마늘 파종, 기계수확, 줄기절단, 선별·건조 작업 등 기계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단계별 기계화 매뉴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한 마늘 기계파종기는 씨마늘을 줄 파종할 수 있도록 개선한 국내개발 기종으로 1일 2명이 1만㎡를 파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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