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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만감류 출하 시기 제한 한목소리.. 하지만 실천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만감류 정책 숙의 토론 진행
미숙과 조기 출하로 품질·맛 떨어져 소비자 외면 '문제'
농가 100인 원탁토론서 "출하조절 자구 노력 필요" 제언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입력 : 2019. 09.17.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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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주최 합리적 만감류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농업인 100인 숙의 토론회의에서 한 만감류 농민이 원탁회의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제주지역 만감류 농가들이 모여 수확 적기에 맞춘 출하 조절 노력, 출하전 검사제 도입 등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퍼시픽 호텔 2층 펄연회장에서 합리적 만감류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농업인 100인 숙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책부회장은 '제주 만감류 경쟁력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만감류 재배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발표했다.

연도별 만감류 재배 및 유통현황을 보면, 2014년 6만5800t, 2015년 6만7406t, 2016년 7만3915t, 2017년 7만8819t, 8만163t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년만에 생산량 규모가 1만4363t이나 많아진 것이다. 만감류 재배면적도 전체 2만90㏊의 19.6%(3936㏊)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품목별 생산량 편차 심화 ▷상품기준 미적용(한라봉 제외) ▷미숙과 출하 등의 문제로 인해 '제 값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만감류 품종별 연간 생산량 현황을 살펴보면, 한라봉이 2014년 4만6069t에서 2018년 4만3822t으로 2000여t이 줄어들었다. 반면 천혜향은 5년 사이 8184t, 레드향 5470t이 늘었다.

3㎏ 박스당 평균가격은 하락 추세다. 한라봉은 2016년 1만1923원에서 2018년 1만895원으로, 천혜향은 2016년 1만5907원에서 2018년 1만4261원으로 1000원 이상씩 감소했다.

김 정책부회장은 "수확인력 부족으로 인해 상인 밭떼기 물량이 늘어나면서 농가들이 조기 수확·출하에 관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설 명절 특수 겨냥해 1~2월에 출하가 집중되면서 미숙과가 조기출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라봉의 경우 2월 상·중순쯤 출하돼야 가장 적절하지만, 빠르면 11월부터 출하되고 있다. 결국 품질과 맛을 떨어트리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또 "설 명절 특수 이후 2~3월 상품중량(200g) 미만의 소과를 '속박이(박스따로 수량따로)' 출하되고 있다"면서 "농협 등 생산자 조직의 매취사업 등에 대한 책임유통이 결여돼 일시 저장이나 출하조절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품목별 재배 매뉴얼 표준화 ▷품목별 조직화 ▷품목별 공선출하조직 육성-매취사업 확대 ▷당산도·크기·중량 등 구체화 등을 대책으로 주문했다.

이날 원탁토론에 참석한 농가들은 만감류 문제에 공감하면서 "출하전 검사제 도입 출하제한 등 제도적으로 강제할 필요 있다" "규제보다는 3월 출하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 "농가의 인식 개혁이 필수(당산도 품질관리)다" 등의 의견을 도출했다.

강수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이제는 제주 만감류가 달라져야 한다"며 "농가들의 솔선수범하는 실천의지가 절실하게 필요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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