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주항 뱃길 7년 만에 재개

삼천포-제주항 뱃길 7년 만에 재개
오는 2021년 1월 취항 계획
  • 입력 : 2019. 08.25(일) 17:0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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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항와 제주항을 잇는 뱃길이 선박 노후 문제로 지난 2014년 끊긴 이후 7년만에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사천시와 현성MCT는 지난 2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선의 운항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현성MCT는 1만9000t급 카페리선을 만들어 2021년 1월 이 항로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이 배는 화물트럭 150대, 승객 9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성MCT의 카페리선은 삼천포항 연안 여객 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한 후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월·수·금요일을 제외한 화·목·토·일요일 출항한다.

제주항에서는 정오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화·목·토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4일간 출항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공문을 보내 현성MCT의 운항 일정이 다른 여객선사와 선석 이용시간이 겹치지 않아 해당 선박이 제주항에 정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회신했다.

한편 삼천포항-제주항 뱃길은 2014년 12월 기존 운항 선사가 노후선박을 대체할 여객선을 확보하지 못해 항로 폐업 신고를 낸 이후부터 끊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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