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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 엄중 처벌하라"
제주희생자수습모임 24일 시청서 촛불 집회 개최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9. 08.25. 1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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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멍카페 회원과 피해자 유가족 및 지인 등으로 이뤄진 제주희생자수습모임은 24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씨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김현석기자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고인 고유정(36)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가 24일 제주시청에서 열렸다.

 제주어멍카페 회원과 피해자 유가족 및 지인 등으로 이뤄진 제주희생자수습모임은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씨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현재 전 남편 유족들은 시신도 못 찾고 장례조차도 못치며 하루 하루를 생지옥을 겪고 있다"며 "그런데도 고유정과 그 변호인은 사죄는 커녕 일방적인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전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로써 책임감도 애착도 없는 여자가 이제는 본인이 낳은 아이조차도 형량을 줄이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며 "지금이라도 지저분한 언론플레이보다 자신의 죄를 사죄하며 참회하는 심정으로 진실되게 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 장소 한편에서는 고유정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과 국민 청원 동참 운동도 같이 진행됐다. 김현석기자

 이날 집회에 참가한 피해자의 사촌 동생은 "늘 조카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던 아들 바보 형이 이런 비참한 사건에 피해자가 됐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그는 "묵묵부답으로 사죄의 말조차 없이 전술거부로 일관하던 고유정이 이제는 형을 성폭행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계속된 거짓으로 유가족과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고씨가 법정 최고형에 처해지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손괴·은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고씨의 2차 공판은 내달 2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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