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낳은 찔레꽃 가수 '백난아 기념관'에 대하여
2023-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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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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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상효동 장문석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이 추억의 노래는 제주 섬이 낳은 그 옛날의 유명한 가수 백난아가 부른 노래다. 나는 서울에서 살다가 제주가 좋아서 서귀포시로 이주한 지 10여년이다. 우리 부부는 지난주 모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봄 향기를 맡으며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 있는 가수 ‘백난아 기념관’을 찾았다. 오래전에 폐교된 명월초등학교 옆에 작은 쪽방을 만들어 사진 몇장만 달랑 붙여 놓은 게 전부였다. 가난한 시골 동네 사랑방만도 못하고 그냥 방치된 지저분한 상태로, 전국에서 구경차 모여드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지가 않았다. 요즘 트로트 열풍이 불면서 전통 가요도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그 옛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찔레꽃외에 낭랑18세, 금박댕기, 망향초사랑, 북청 물장수, 아리랑 낭랑, 직녀성, 황하다방등 많은 가요를 불러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의 모습으로 떠오른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대정 추사관에 버금가는 백난아 기념관을 다시 조성하자는 제안을 지자체 관계 당국에 바란다. 독지가를 찾든지, 성금을 모으든지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정치적인 관계 행정으로만 움직이지 말고 우리 도민들의 높은 품격으로 제주도가 낳은 우리의 가수 ‘백난아 기념관’이 재탄생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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