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내일을 꿈꾸며
2022-08-29 14:52
변성환 (Homepage : http://)

원본 이미지 보기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내일을 꿈꾸며>
시온빌자립생활관장 변성환


최근 가슴 아픈 일들이 연이어 터졌다. 광주지역 보육원에서 나와 생활하던 청년 두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어떻게든 살아가야 했기에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성실했을 두 청년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매해 2500여명, 제주에서는 50명 내외의 자립준비청년들이 발생하고 있다. 보호체계 안에서 지원을 받아오던 이들은 성인이 되면 보호가 종결되고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평생을 사회와 상호작용 하며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고 주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가정이 있다. 가정으로부터 분리되어 성장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상호작용의 기본기를 훈련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성장하여 맞닥뜨린 자립은 난관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물론 현행 제도에서 자립을 위한 기본기 훈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미완의 대책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눈을 돌리며 사후약방문으로 행동하며 경제적 지원만으로 사회적 숙제를 마쳤다고 착각해선 안된다.

힘든 삶의 무게에 외로움이 더해진다면 안타까운 일들은 언제어디서든 반복될 것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며, 이들이 더 이상은 외롭다고 느껴지지 않을 버팀목이 되어줄 누군가가 되어주는 것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의 어려움을 반영하여 선제적인 제도와 지원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그들의 삶에도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드리라 기대해 본다.

No 제목 이름 날짜
3264 “일회용 컵 보증금제, 예외없이 전면 시행돼야”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홍지우 11-10
3263 난방용품 안전한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1 ×1 효돈119센터 11-10
3262 2022년 노인일자리를 마치며,,  ×1 김경율 11-10
3261 노인과 버스정류장  ×1 김덕용 11-10
3260 농업인의 날  ×1 장희수 11-10
3259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장희수 11-09
3258 함께 걸어가는 우리는 보행자!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김주영 11-08
3257 11월11일 보행자의 날을 아시나요!  ×1 비밀글 김주영 11-08
3256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위한 기마대의 역할  ×1 ×1 이명량 11-08
3255 나비효과로 성산읍 행복 복지 일번지로 거듭나길!  ×1 윤매순 11-08
3254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조윤아 11-07
3253 탄소중립, 우리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때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김혜지 11-07
3252 재앙이 된 기후변화  ×1 제주대학교 김수준 11-05
3251 다시 찾아온 제주도민체전, 기쁨의 축전!  ×1 강진화 10-31
3250 긍정의 힘으로  ×1 김정범 10-31
3249 제주양돈농협 이도지점, 이도2동에 돼지고기 100kg 기부  ×1 ×1 양현주 10-27
3248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아시나요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양희진 10-27
3247 도움 될 정보에요 유익한 10-25
3246 제주시 지원 애월읍 아동 꿈성장 배움터 종강식 진행  ×1 서부종합사회복지관 10-24
3245 제1회 제주학생 생명존중 열린토론대회  ×1 애서원 10-24
3244 자원봉사 시작하기  ×1 ×1 김희범 10-21
3243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삼성꿈장학재단 배움터 지원사업   ×1 김루대아 10-21
3242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친절의 기본이다  ×1 ×1 김성봉 10-21
3241 제주 바다의 위기 이제는 보호해야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조윤아 10-18
3240 재활용 이제는 새활용이다! 업사이클링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김현진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