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이 마법사
2021-04-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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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택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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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눈웃음으로 물레방아 돌리듯 쏟아놓는 재롱들이 여독을 한 번에 녹여내는 마법이었지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사랑이 수정 같은 바램이기에 뒤뚱거리며 칭얼거리는 변덕에도 돛배 따라 쫓아가는 바람이어 좋았수다 고사리 손으로 움켜쥐는 바지가랭이는 봄볕보다 살가운 정감이라 행복이었다 심술도 예쁜 짓 이고 억지도 귀여움이니 무럭무럭 자라나며 건강으로 되돌려다오 귓속에 담아온 울음소리 숨소리마저도 하루하루 꺼내어 감사로 들어볼게 꽃길에도 아파라 탐라의 소식. *필자의 손자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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