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의 의미
2019-07-03 16:12
정방동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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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성(정방동 지방행정7급)

우리는 청렴이라는 단어를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노력한다. 매년 몇 십 번씩 청렴 실천을 위한 교육을 받으며 소양을 함양하고, 공무원행동강령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등 제도적 장치에 대한 감사부서의 감사와 조언으로 절차적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가 행한 업무에 대한 외부고객의 평가로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
이런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청렴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들은 우리에게 보다 더 청렴할 것을 기대한다. 왜 우리는 이렇게 끊임없이 청렴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청렴할 것을 기대하는지 그 이유를 청렴의 뜻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탐욕이 없다는 말은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다는 말로 해석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부정한 청탁을 받지 않고, 공정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공무원의 기본적인 소양이다. 그러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필자는 이를 바르고 고결한 정신에서 나오는 성실함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맡은 업무의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나태하지 않아야 하며, 더 나은 주민들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행동 또한 청렴의 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런 욕심이 없는 행동과 성실한 성품이 합쳐져 청렴한 공무원이라는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이 신뢰가 청렴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누구나 처음은 다 청렴하다. 부정한 마음을 가지고 공직에 들어오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처음의 낯섦과 긴장감이 익숙함으로, 익숙함이 나태로 변해가며, 청렴에 대한 처음 다짐은 서서히 잊혀질 수 있다.
공직생활을 하며 언젠가 자신의 익숙함이 길게 느껴질 때 청렴의 의미를 한번 더 되새기며, 공직 최고의 가치인 청렴과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다르지 않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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