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기고) 제목 : “ 배배당당 하세요!”
2018-12-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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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식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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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당당 하세요!”. 어제 차량운전 중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말 이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홍보를 위해 라디오 광고중에 나오는 문구였다. ‘배배당당 하세요!’의 뜻은 배추에는 배추농약, 당근에는 당근농약만 사용하라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09년 1월 1일 PLS(Positive List System) 전면 시행을 앞두고, PLS 제도의 의미, PLS의 필요성, 농업인의 행동수칙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배배당당 하세요!”라는 문구도 농민들이 PLS의 취지를 보다 잘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농민이 미등록 농약을 사용하여 0.01ppm을 초과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부적합 농산물은 폐기·회수되고,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관계기관에서는 PLS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농약 사용량은 1ha당 2000년 13.5kg에서 2016년 9.3kg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보다는 많은 사용량이다. 우리나라는 작물이 한창 자라는 시기에 고온다습한 날씨 등으로 병해충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방제에 어려움이 크다. 더구나 최근에는 기상이변에 따른 병해충도 많아 농약 사용량을 갑작스레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농산물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요구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해당 작목에 등록된 농약만을 적정 농도로 사용하자는 이 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해 우리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그간 농민·농약판매상·소비자 등 대상별로 교육동영상, 로고송, 팜플랫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충분히 인지될 만큼 PLS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PLS 시행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농민들도 PLS를 숙지하여 그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정부·농민·소비자의 모두의 노력으로 PLS가 정착 될 때 소비자는 안정성이 보장된 농산물을 마음 놓고 구매 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농민은 자연스럽게 소득이 증대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김응식 농협창녕교육원교수(010-2816-2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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