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영화제 개막작 '인생세탁소' 스틸. (사)제주영화제 제공
[한라일보] 섬이라는 고유한 공간성을 품은 매력적인 영화들이 스크린에 오른다. 사단법인 제주영화제가 주최하는 제20회 제주영화제에서다.
제주영화제는 이달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29일간 롯데시네마제주연동을 비롯한 제주 일원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섬(Island)'을 중심으로 삼는 제주영화제는 세계 섬 지역 영화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조명하며, 제주의 고유성에 주목한 작품들을 발굴하고, 그 제작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스무 번째 문을 여는 올해 개막작에는 문숙희 감독의 '인생세탁소'가 선정됐다. 1988년 제주 탑동 매립을 둘러싼 해녀들의 투쟁을 배경으로, 대안 가족의 속 깊은 사랑이 그들이 지켜야 할 진정한 유산임을 깨닫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개막식은 8월 24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제주연동 5관에서 개최된다. 문숙희 감독과 작품에 출연한 배우 문희경, 김유석 등이 함께 참석한다. 사회는 배우이자 작가인 명로진이 맡는다. 개막에 앞서 오후 2시에는 '한백김치X김효은 캘리그라퍼X메종드쁘띠푸르'의 콜라보 웰컴파티가 내빈 대상으로 열린다. 상영 직전에는 이문주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뉴-월드 관광'이 특별 상영된다.
제주의 독창성을 담은 경쟁섹션인 '제주트멍경쟁' 부문에는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 김태윤 감독의 '아방', 문숙희 감독의 '인생세탁소' 등 3편이 올랐다. 제주도민 20명으로 구성되는 투표인단은 세 작품을 모두 관람한 뒤 지지하고 응원하는 영화를 직접 선정한다. 투표단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네이버 폼을 통해 모집한다.
선정된 투표단은 9월 20일 오전 10시30분 롯데시네마제주연동관에서 모여 세 작품을 함께 심사, 관객상을 선정하게 되며 폐막실날 제주트멍관객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섬 관련 영화들을 소개하는 '트멍초청'작에는 김민선 감독의 '바닥에서', 우광훈 감독의 '섬'이 초청돼 도민들을 만난다.

폐막작 '달팽이의 회고록' 스틸. (사)제주영화제 제공
폐막작은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달팽이의 회고록'이 상영된다. 8년간 7000여개의 오브제와 13만 5000장의 캡처를 바탕으로 완성한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
폐막식은 9월 21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제주연동 5관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클로드 샤브롤 감독 특별전,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이 마련돼 영화사의 독창적인 시선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아일랜드 시네마 섹션에서는 '릴로&스티치', '미야자키 하야오 : 자연의 영혼', '이사', '이처럼 사소한 것들', '해피엔드'가, 한국영화초이스 섹션에서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바다호랑이', '승부', '아침바다 갈매기는', '초콜릿'이 소개된다.
영화제 주요 프로그램과 상영작 정보는 제주영화제 홈페이지(www.jejuff.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추후 롯데시네마제주연동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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