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봉 1억원 넘는 근로소득자 8539명

제주 연봉 1억원 넘는 근로소득자 8539명
최은석 국회의원, 2023년 귀속 광역시·도별 연말정산 현황 분석
  • 입력 : 2025. 10.17(금) 08:56  수정 : 2025. 10. 17(금) 09:1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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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경. 한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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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소득 근로소득자 수가 85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최은석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동구·군위군갑)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근로소득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제주지역에서 연 1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는 근로소득자는 85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연 1억 원이 넘는 급여를 받는 근로소득자는 총 139만3062명으로 지역별로 보면, 경기 42만 7000여 명(30.7%), 서울 41만 6000여 명(29.9%) 등 수도권 두 지역에만 전체 억대 연봉자(139만 3000여 명)의 60.6%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1억원 초과 근로소득자 수가 가장 적었고, 비율은 0.6% 수준이었다.

전국적으로 1억 원 초과 고소득 근로자 수는 2014년 52만 6000여 명에서 2023년 139만 3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23년 기준으로 근로소득자의 평균 총급여는 4332만 원이며, 1억 원 초과의 급여를 받는 고소득자는 전체 근로소득자(2085만2000명)의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은석 의원은 "고소득 근로자의 증가 자체는 우리 경제의 외형적 성장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이 특정 지역과 일자리에 쏠리고 있다는 점에서 소득 양극화 심화와 계층 간 이동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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