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거리 25년' 서귀포시 "올해부터 이중섭 브랜드화 강화"

'이중섭거리 25년' 서귀포시 "올해부터 이중섭 브랜드화 강화"
미술관 개관 20년·거리 지정 25주년 사업 다각화
350억 투입 신축… 기획전시·오페라·세미나 개최
  • 입력 : 2022. 01.18(화) 10:0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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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올해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350억원을 투입해 전시공간 및 수장고 확보 등을 위해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올해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기획전시 및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 기념행사 개최와 연계, 이중섭 브랜드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삼성가의 이중섭 화백 작품 12점 기증을 계기로 그동안 전시공간이 협소했던 미술관 신축을 추진, 2024년 완공을 계획하며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이중섭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개관 20주년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중섭미술관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통해 역사와 관련해 미술관 건립 계기를 마련한 인물과 시기별로 작품을 조명하고, 수준 높은 원화 소장품을 장르별 시리즈 전시를 통한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시는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예술 관련 인문학 강좌인 '문화사랑방'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의 과거지역 사진과 일화 등의 조사를 통해 거리역사 자료조사에 나서고, 수집한 역사자료를 토대로 한 아카이빙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오페라(10월) 공연과 이중섭세미나(9월)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이중섭미술관 신축에 주력한다.

2002년 11월 개관한 이중섭미술관은 대지면적 7699㎡에 지상 2층의 연면적 589.46㎡ 규모다. 1층은 상설전시실(121㎡), 기획전시실(74㎡), 수장고(41㎡), 아트숍(53㎡), 사무실(36㎡) 등으로 구성됐다.

2004년 9월 1종미술관으로 등록됐으나 꾸준한 원화(59점) 확보와 관람객 증가로 개관 이래 시설 확충이 없어 전시·관람·수장능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 관람객은 개장 초기 연간 2000~3000명에서 최근 매년 27만여명이 미술관을 찾고 있다.

이에 시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000㎡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미술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정부의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받았고, 올해 추경에서 50억원을 확보해 인근의 옛 극장 부지 매입(35억원)과 국제 설계 공모(15억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이중섭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업부지 내 사유지 14필지에 대한 토지주와의 보상협상 문제는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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