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대출규제에도 외지인 제주 주택 매입 늘었다

이재명 정부 대출규제에도 외지인 제주 주택 매입 늘었다
7월 매매거래량 542건 중 131호.. 작년 대비 14.9% 증가
아파트 매입량도 34호.. 외지인 비율 6월보다 6.9%p 상승
  • 입력 : 2025. 09.17(수) 11:02  수정 : 2025. 09. 17(수) 11:0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택담보 대출 규제에도 외지인들이 제주지역 주택 매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5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2건보다는 줄었지만 지난 6월보다 17건, 3.2% 증가했다.

이중 외지인들의 주택 매입은 13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4호보다 14.9% 늘었고 외지인 매입 비율도 24.2% 증가했다. 도내 주택 매매거래는 전달보다 33호 줄었지만 도외 매매거래가 50호 증가하면서 전체 주택매매거래가 늘어났다.

올해 외지인들의 주택 매입은 1월 78호, 2월 103호, 3월 148호, 4월 112호, 5월 148호, 6월 81호, 7월 131호 등 801호로 전체 매매거래량 3889호의 20.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매거래량 3757호 중 737호보다 8.7%가 증가한 것으로 제주지역 미분양 해소에 외지인들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은 매매거래량 204호 중 34호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고 외지인 매입 비율도 9.8%로 급감했던 지난 6월보다 6.9%p 오른 16.7%를 차지했다.

올해 매입량도 1월 20호, 2월 24호, 3월 21호, 4월 38호, 5월 40호, 6월 22호, 7월 34호 등 199호로 전체 1483호 중 13.4%를 차지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7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아라동지역 65호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제주시 1652호, 서귀포 834호 등 2486호로 전달보다 3호가 늘었다. 읍면별로 미분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애월읍 471호, 대정읍 417호 순이며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1611호로 전달보다 5호가 줄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