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자치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입도한 A(48·여)씨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 티웨이 항공편으로 대구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해 같은 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B씨의 집에서 머물러왔다.

　A씨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날인 2월 2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에서 지인 B씨 등 3명과 함께 낚시를 즐겼고, 식당과 노래방 등을 들른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또 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지인 B씨의 차를 타고 함덕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했고, 편의점과 카페, 식당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자치도는 A씨의 1차 동선 확인 결과에 따라,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5개소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11명은 자가격리 조치키로 했다.

다음은 세번째 확진자 주요 동선.

- 2월 26일 (11:00) 조천읍 소재 지인 거주주택

- (12:00~17:30) 지인 3명과 구좌읍 동복항 방파제에서 낚시

- (17:40~18:25) 지인 3명과 ‘제주 그때 그집 함덕점’에서 저녁식사

- (18:25~18:30) ‘함덕오군뮤직타운 노래방 이동’

- (18:30~21:00) 노래방

- (21:00) 함덕파출소 앞에서 택시타고 거주주택 귀가

- 2월 27일 (13:00~) 지인 차량으로 함덕해안도로 드라이브

-(16:56) 함덕 ‘GS 코업시티점’ 방문

- (17:00) 지인 거주주택으로 귀가

- 2월 28일 거주주택에서 기상 후 휴식

- (21:57) 치킨배달

- 2월 29일 (14:00~14:49) 지인과 함덕 ‘대성아구찜’ 식사

- (15:20) 지인과 신촌 ‘피플’ 까페 ? 이후 신촌 부둣가 쪽 20분 정도 산책

- (17:00) 거주주택으로 귀가

- 3월 1일 (09:00) 기상

- (14:47) 모친 확진소식 받음

- (16:00) 지인 차로 한마음병원으로 출발

- (17:00) 한마음병원 도착

- (19:00) 거주주택 도착 후 자가격리

- (24:00) 확진 판정 후 제대병원으로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