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성산면 씨름대회 항일운동 가치 재조명 토론회

1927년 성산면 씨름대회 항일운동 가치 재조명 토론회
양홍식 도의원 9일 성산포수협 어업인복지회관
"항일사 발굴 통해 독립 유공자 서훈 등 지원"
  • 입력 : 2025. 06.05(목) 11:06  수정 : 2025. 06. 06(금) 21:4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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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양홍식 의원.

[한라일보] 1927년 자발적으로 일어났던 제주 성산면 씨름대회 항일운동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과제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홍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오는 9일 성산포수협 어업인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성산면 씨름대회 항일운동 재조명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927년 5월 16일 성산면(당시 정의면)에서 개최된 씨름대회가 단순한 민속행사를 넘어 항일 민족운동의 한 형태로서 가지는 상징성과 공동체 정신을 조명하기 위한 자리이다. 1927년 씨름대회는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민족 정체성을 드러낸 사례로 역사적 가치를 재해석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당시 사건의 독립운동적 성격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이 한차례 부결돼 향후 재신청을 위한 전문적 연구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론회 주제 발표는 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맡아 '제주 성산면 씨름대회 항일운동의 재조명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향후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 등에 대한 실질적 정책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양홍식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도의원, 관련 전문가, 유가족,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제주지역 항일운동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후속 정책 마련을 위한 지혜를 모을 예정"이라며 "지역의 잊혀진 항일운동사를 발굴하고, 후세에 계승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독립유공자 서훈 등 제도적 보완과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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