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 2022 공유화 캠페인 마무리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 2022 공유화 캠페인 마무리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기금 1억2900만원 모금
어린이부터 기업·종교계까지 전국서 참여 열기
  • 입력 : 2022. 12.13(화) 17:0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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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공유화 캠페인에 참여한 삼성여자고등학교 '데메테르 4-H' 동아리.

[한라일보]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인 곶자왈의 가치 인식 확산과 보전을 위한 공유화 기금 모금 캠페인이 뜨거운 관심 속에 올해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22 곶자왈 공유화 기금 모금 릴레이 캠페인'에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종교계, 사회단체·기관과 골목상권, 도내·외 기업들 동참 등 전국적인 참여 속에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한 캠페인은 지난 10일 마감한 결과, 41곳의 기업·단체를 비롯하여 총 128명이 기금 모금에 동참해 1억1900만원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걷기만 해도 2만 원씩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적립되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 행사에 SNS를 통해 759건의 참여 인증이 완료돼 당초 목표였던 1천만 원의 기금이 적립되며 올해 총 곶자왈 공유화 기금은 1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KT CS 루키어린이집, 까리따스유치원, 안덕초등학교 3학년 2반, 표선고 동아리 '여울', 삼성여고 동아리 '데메테르 4-H' 등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를 포함한 청소년들도 곶자왈 공유화에 힘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장학금을 전액 기부한 삼성여자고등학교 동아리 '데메테르 4-H' 현은정 학생은 "곶자왈이 개발로 점점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곶자왈은 우리가 보전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탐라 로타리클럽 등 도내 사회단체를 비롯하여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주)카카오, (주)아모레퍼시픽의 롱테이크 등 도내·외 40여 개 기업들과 골목상권,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 등 종교계까지 적극 동참하며 곶자왈의 가치 인식의 전국적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범훈 이사장은 "제주를 넘어 전국에서 동참해주신 곶자왈 동반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재단은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곶자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자는 일념으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에 동참한 도내 카페 ‘커피파인더(대표 지준호)’와 ‘컴플렉스(대표 강석우)’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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