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생활임금 1만660원 전국평균보다 낮다

제주 내년 생활임금 1만660원 전국평균보다 낮다
생활임금 확정 13개시도중 9위권..경기도 1만1141원 최고
  • 입력 : 2021. 10.13(수) 09:2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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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지역 2022년 생활임금이 전국 13개 시·도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생활임금제는 내년에 대구·경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역적 특성과 최저임금을 고려해 결정된다.


 제주자치도가 2022년 생활임금으로 지난달 30일 확정·고시한 금액은 1만660원으로 올해보다 510원, 약 5% 인상된 액수다.

 하지만 제주자치도의 내년도 생활임금 1만660원은 내년 생활임금을 확정한 13개 시도중 9위권이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1만703원보다 43원 적은 액수다.

 경기도가 1만1141원으로 가장 많고 광주도 1만920원, 전남 1만900원, 부산 1만868원으로 제주자치도보다 높다. 제주자치도보다 낮은 지역은 충북 1만326원, 세종 1만328원, 대전 1만460원, 충남 1만510원 뿐이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5.7% 인상하면서 처음으로 1만1000원 시대를 열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7년 생활임금제를 공공부문에서 첫 시행한 데 이어 출자·출연기관과 민간 위탁, 공공근로와 국비 지원 일시적 근로자 등으로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생활임금제는 올해부터 민간부문을 제외한 준공공부문까지 전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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