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와 이중섭' 오페라로, 뮤지컬로 만난다

'서귀포와 이중섭' 오페라로, 뮤지컬로 만난다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 제작 오페라 '이중섭' 10월 제주 관객에 첫선
9월 16~18일엔 제주 출신 윤정인 극본·작곡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 입력 : 2021. 09.13(월) 14: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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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서귀포에 머물렀던 화가 이중섭(1916~1956). 기일(9월 6일)에 맞춰 '서귀포와 이중섭'의 인연을 기억하는 이중섭미술관 특별전이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엔 오페라와 뮤지컬 작품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귀포시와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이 제작한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2016년 제작된 오페레타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이번 무대는 2019년 서울 공연에 참여했던 김숙영씨가 다시 한번 연출가로 나섰고 현석주씨가 작곡을 담당했다. 출연진은 김동원, 이재욱, 김유섬, 정혜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로 이동호 도립 서귀포관악단 지휘자, 최상윤 서귀포합창단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이중섭의 삶과 예술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관람료는 1층 1만2500원, 2층 1만원. 입장권 예매는 이달 14일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공연에 앞서 공식온라인채널 '창작오페라 이중섭'(https://tv.naver.com/operaleejungseop)에 접속하면 공연 연습 과정, 브이로그, 이중섭 작품 콘텐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이달 16~18일에는 총 5회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를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연 기획·제작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경을 초월한 이중섭과 아내 마사코와의 사랑, 가족에 대한 그리움, 행복했던 서귀포 시절의 추억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주 출신으로 대구의 뮤지컬 전문극단 맥씨어터를 이끌고 있는 윤정인 대표가 작곡과 극작을 맡았다. 서귀포예술의전당 측은 "제주 방언과 일본어를 활용한 자막과 영상으로 극의 현실감을 더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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