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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르 대사 "타케 신부 기억해 주는 제주도민께 감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일행 제주 방문
왕벚나무 자생지·면형의집 신부 발자취 되밟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1. 04.08.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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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일행이 제주 왕벚나무를 세상에 알린 타케 신부의 발자취를 함께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 8일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 제주 왕벚나무 어미나무 광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프랑스 출신인 에밀 타케 신부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특히 10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타케 신부를 기억해 주는 제주도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일행이 제주 왕벚나무를 세상에 알린 타케 신부의 발자취를 함께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 8일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 제주 왕벚나무 어미나무 광장을 찾아 신부의 업적을 기리며 제주도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1908년 4월14일 타케 신부가 서귀포시 신례리, 제주시 봉개동과 관음사 등 3곳에서 채집한 왕벚나무를 채집해 유럽 학계에 보고한지 113년 만에 프랑스 대사 일행이 같은 자리를 찾으며 그 의미를 더했다.

세계섬학회(회장 고창훈 제주대 교수)가 '2021 평화섬 춘계 워크숍-한라산이 왕벚나무 원산지입니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창우 주교를 비롯한 천주교 제주교구 관계자와 강성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왕벚나무 연구가 김찬수 박사, 오충윤 에밀타케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장, 제주대 및 섬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8일 서귀포시 신례리 소재 5.16도로 인근의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에서 김찬수 박사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일행에게 타케 신부와 제주 왕벚나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르포르 대사는 인사말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연보전연맹(IUCN) 세계보전회의가 오는 9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다"며 "제주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게 존재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곳으로 앞으로도 이를 잘 보전해 후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찬수 박사는 제주 왕벚나무의 역사적 흐름과 타케 신부의 업적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대사 일행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관음사의 왕벚나무의 '기준어미나무'는 전 세계 유명한 곳을 돌아다녀 보더라도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최고의 나무"라고 소개했다.

대사 일행은 이어 5·16도로 인근의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에 들러 오충윤 회장과 김찬수 박사로부터 1964년 천연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된 경위를 들었다.

오 회장은 "타케 신부가 이곳에서 왕벚나무를 채집할 당시(4월14일) 채집본에는 꽃이 핀 상태였지만 올해를 기준해 보면 개화시기는 2주가량 앞당겨졌다"며 기후변화의 경고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8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일행이 에밀 타케 신부가 거주했던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면형의집을 찾은 가운데 오충윤 회장이 타케 신부를 통한 제주감귤 도입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대사 일행은 타케 신부가 제주에 있는 동안 머물렀던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면형의집을 찾아 신부의 발자취를 되밟았다. 정원에 심어진 일본에서 처음으로 들여온 온주밀감나무의 유래를 비롯해 신례리 자생지에서 옮겨진 왕벚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앞서 르포르 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제주와 프랑스 간의 관광 및 풍력발전을 비롯한 탄소중립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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