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도 신규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온평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145억원 가운데 국비 72억5000만원(보조 50%)을 확보했다. 막대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아울러 온평리 마을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재해예방사업도 조기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예정지는 오래 전 시설로 홍수량에 비해 협소하고 통수능력 부족해 저지대 도로 및 인근 가옥(35동)의 침수피해가 빈발하는 곳이다.
시는 온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와 관련해 저류시설 설치용량 3만3500㎥, 유입배수로 1㎞ 규모로 내년도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에 공사에 착공해 2024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한남리, 동홍동, 회수동 3개 지구에 사업비 237억2300만원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다. 또 615억6000만원을 들여 성읍리, 남원1리, 남원2리, 동홍동 4개 지구에 대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