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귀포시지부에 근무하는 강경희 팀장은 지난달 24일 송금을 위해 은행 창구를 방문한 A(50)씨가 신종 스마트폰 금융사기에 노충됐음을 직감하고 고객을 안심시키며 침착하게 대응해 1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례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정부지원금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고객을 속여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핸드폰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 탈취 및 송금을 유도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었다.
사기를 당할 뻔한 A씨는 "하마터면 큰 사기를 당할 뻔했다"며 "농협 직원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노린 금융사기가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