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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국 평균 웃도는 학교폭력 ‘이래도 되나’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1. 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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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폭력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아 충격이다. 특히 학교폭력 실태가 저연령층으로 갈수록 많은데다 언어폭력이나 집단따돌림에 집중된 유형을 보여 학교현장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된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의 인격파괴에다 미래의 삶에도 후유증을 남기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재인식할 때다.

도교육청은 최근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 4만5829명 대상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도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6%를 기록, 전국 평균 0.9%를 크게 웃돌았다. 도내 학교급별은 초 3.1%, 중 0.7%, 고 0.3%로 나타나 저연령층으로 갈수록 학교폭력을 많이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평균은 초 1.8%, 중 0.5%, 고 0.2%다. 피해 유형별은 언어폭력 36.7%, 집단따돌림·괴롭힘 24.3%, 사이버(휴대전화)괴롭힘 10.0%, 신체폭행 8.5%, 스토킹 6.0%, 금품갈취 5.8% 등의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7.3%, 학교 밖 23.9%였다. 과거와 달리 신체폭행이나 금품갈취 등 물리적 형태의 폭력은 줄어든 대신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괴롭힘 등 정서적 유형의 폭력 비중 증가는 주목할 부분이다.

더욱이 이번 조사내용은 저연령화 현상,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교내 발생 등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 특징을 보여 시사하는 바 적지않다. 학교현장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섬세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다. 교육청과 학교당국이 학교단위와 학습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방안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 인성교육 등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역사회 역시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없는 환경에서 교육받고, 행복하게 생활케 할 책무를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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