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음주운전 적발 대도시보다 많아

[사설] 제주 음주운전 적발 대도시보다 많아
  • 입력 : 2025. 12.16(화) 00:00  수정 : 2025. 12. 16(화) 09: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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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대도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가 인구수가 많은 도시보다 음주운전을 많이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제주경찰청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21년 2663건, 2022년 2499건, 2023년 2680건, 2024년 2531건이다. 올해도 11월 기준 2561건이다. 제주보다 인구수가 많은 울산(109만명) 2157명, 대전(144만명) 2274명에 비해 더 많은 음주운전 적발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서부경찰서의 정원당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2.44건으로 전국 경찰서 250여곳 중 11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상위권은 1위 전남 담양경찰서(4.03명), 2위 충남 공주경찰서(3.48명), 3위 경기남부 평택경찰서(3.45명) 등이다. 반면 최하위는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정원 481명에 적발건수는 84건에 불과했다. 하위 2위 전북 장수(0.18명)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소재 경찰서의 기록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전국적인 음주운전 단속 표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경찰서별 단속 실적은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그렇더라도 제주지역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행위나 진배없다.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행위다. 음주운전은 일종의 습관성이다. 음주운전을 했던 사람이 다시 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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