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여론조사 문항 도민 뜻 따라야"

"제2공항 여론조사 문항 도민 뜻 따라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성명
  • 입력 : 2020. 12.07(월) 12:49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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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7일 성명을 내 "제2공항 여론조사 문항을 도민 뜻에 따라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도민회의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2일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와의 면담에서 제2공항 찬·반만 묻는 여론조사를 해야한다고 고집했다"며 "이는 원 지사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주장으로 제2공항 갈등 종식과 화합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여론조사 설문 문항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다면 도민들에게 (설문 문항에 무엇을 넣을지)물어 결정하면 될 일"이라며 도민 뜻에 따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는 제2공항 여론 조사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 50%와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50% 비중으로 제2공항에 대한 찬만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특위는 가중치 없이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제2공항과 함께 현 공항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찬반을 묻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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