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경기 침체 여파… 제주시 건축 허가 큰 폭 감소

건설 경기 침체 여파… 제주시 건축 허가 큰 폭 감소
제주시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4.25% 줄어
공동주택 미분양 증가 영향 주거용 감소 폭 커
  • 입력 : 2024. 04.25(목) 10:18  수정 : 2024. 04. 26(금) 16:4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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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규제 여파로 올해 제주시 지역 건축 허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제주시 지역 건축 허가 건수는 506건(19만20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25% 감소했다.

면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25만5000㎡) 대비 24.71% 줄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 허가가 299건(6만2000㎡)으로 전년 동기(321건·13만6000㎡)보다 28.66% 감소했고, 비 주거용은 277건(13만㎡)으로 전년 같은 기간(347건·11만9000㎡)에 견줘 20.17% 줄었다.

제주시는 주거용 건축허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던 원인으로 대단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또 물가 상승으로 건축 공사비가 늘었고, 금리 상승 여파에 따른 PF 대출 규제ㄹ 건설 경기가 침체된 것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건축허가 수요에 맞춘 신속한 인·허가 처리로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4년 2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2485호에 달한다. 이 중 주택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은 1227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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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2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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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4.05.01 (12:20:08)삭제
제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빌라가 2,485채는 20호이상에 통계숫자에 불과하다...20호미만까지 합하면 ,,실제는 3배 곱하면 미분양 8,000여채 이상이 정답 ,,첨단 120여채..화북 300여채 ,,하귀100채,신제주300여채 고급아파트 미분양,분양 대기중..시내 구축아파트 1,800여채도 있다. ,,중부공원 700여채,오등봉 공원 1,400여채.화북지구 800여채 분양준비중,,ㅡㅡ마피1억원 2억원 정도에서 매수하라 ㅡ올해말이면 제주미분양 최소 10,000채가 넘어간다
일도지구.속도내라 2024.04.30 (21:58:27)삭제
일도지구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지역이어서.. 안전진단 면제다..30층이상 아파트 15,000세대 건축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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