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심리 코로나19 이후 최대치

제주지역 소비심리 코로나19 이후 최대치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98.4… 전월 대비 6.1p 상승
  • 입력 : 2020. 11.26(목) 14:59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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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심리지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6.1p 상승한 98.4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101.0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내리막을 찍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월에는 92.3으로 떨어지더니 3월 70.2로 바닥을 찍은 이후 4월 78.8, 5월 78.5, 6월 79.6, 7월 84.7, 8월 87.5로 서서히 회복됐다. 9월에는 전국적인 코로나 재확산 추세로 78.9로 떨어졌으나 10월 92.3, 11월 98.4로 다시 회복했다.

 다만 이날에만 5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제주에서도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인 현재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모두 2p 상승한 86, 95를 나타냈다. 또한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5p, 7p 상승한 97, 105를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7,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0으로 전월 대비 모두 9p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p 상승한 83, 금리수준전망지수는 3p 상승한 95로 나타났다.

 현재가계저축지수와 가계저축전망지수는 91, 92를 기록해 전월 대비 각각 1p,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지수와 가계부채전망지수는 105, 100으로 전월 대비 각각 1p, 3p 떨어졌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인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29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며, 주택가격전망지수와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3, 111로 전월 대비 각각 6p, 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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