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 "해녀박물관 운영 관리 미흡"

임정은 "해녀박물관 운영 관리 미흡"
제주도의회 25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학예직 1명이 도맡아 효율성 의문"
  • 입력 : 2020. 11.25(수) 15:5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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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미흡한 해녀박물관 운영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25일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회의에서 도 해양수산국을 상대로 진행된 내년도 예산안 삼사 과정에서 해녀박물관의 운영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학예사를 두고 운영위원회를 설치 운영해야하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해녀박물관에 근무하고 있는 학예연구직은 관장(학예연구관) 뿐으로, 실무 학예업무와 소장자료 관리를 해야할 인력부족으로 유물관리나 학예업무가 제대로 수행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도에 따르면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에 근무하는 학예사 1명이 박물관의 학예 업무도 맡고 있다.

특히 임 의원은 법령에 따라 박물관에는 전문성 제고와 시설물 관리를 위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하지만 2006년 박물관 준공이래 위원회가 설치.운영되고 있지 않음을 꼬집었다.

 임 의원은 "해녀박물관의 소장자료 관리, 발전적인 학예업무 수행 및 자체 기획·전시 개최를 위해 박물관 내 학예연구직 확보 및 상주가 필요하고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운영위원회를 즉시 설치·운영해 해녀박물관의 전문성 및 시설관리 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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